‘어린왕자’ 원작 공연배달서비스 <리틀 프린스> 공연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9/11 [12:05]

‘어린왕자’ 원작 공연배달서비스 <리틀 프린스> 공연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3/09/11 [12:05]

고양문화재단이 16일(토)부터 24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상주단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리틀 프린스>를 선보인다. 안무가 심새인과 연출가 민준호가 다시 한번 창작 콤비로 나선 이 작품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극화한 작품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흔히 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로 알려져 있지만, 작품 전반에 흐르는 깊이 있는 상징과 따뜻하고 시(詩)적인 메타포, 관계와 인생에 대한 성찰을 다룬 주제를 고려하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손색이 없다. 

 

이번 공연 역시 원작의 특성을 살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제작됐으며, 관객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진행됐다. 

 

▲ '어린왕자' 공연 장면     ©

 

특히 어린왕자가 각 행성들을 떠돌며 만나는 어른들의 행동과 심리를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의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해내는 장면들을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연은 작가 생텍쥐페리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한다. 사막에 불시착한 생텍쥐페리가 생존을 고민하고 있을 때, 운명처럼 어린왕자를 만난다. 하지만 어린왕자는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 오롯이 목소리만으로 존재한다. 둘 사이는 어느새 가까워지고 어린왕자는 본인이 경험한 우주와 별,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어른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올해 공연에는 <식스 더 뮤지컬>, <렛 미 플라이>의 홍지희 배우가 어린왕자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템플>의 마현진 배우가 생텍쥐페리 역을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맡아 어린왕자와의 잊지 못할 만남을 준비한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관심이 많은 두 편의 전시, 고양아람누리 기획전시 <알로록달로록>(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김포문화재단 기획전시 <어린왕자 인 김포>(김포아트빌리지)와 공연 초대 이벤트 및 관람객 대상 2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리틀 프린스>는 전석 35,000원으로 고양문화재단 회원 할인, 원작도서 소지자 할인, 24세 이하 학생 할인, 예술인 할인 등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1577-7766, 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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