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에 시민 호응 이어져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9/22 [14:35]

파주시 성매수자 차단 캠페인 ‘올빼미 활동’에 시민 호응 이어져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3/09/22 [14:35]

파주시가 21일 성매매집결지 일원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한국국토정보공사 파주지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파주시지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시민지원단,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매수자 차단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 성매수자 차단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

 

벌써 6회차에 이르는 올빼미 활동은 6월 8일 시민지원단 53명으로 시작했지만 9월 현재 지역사회단체 159곳과 시민 80명이 시민지원단에 추가로 합류하면서 시민 호응과 참여도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올빼미 활동이 시민들 사이에 조금씩 알려지면서 김포에서 우연히 듣고 참여했다는 참여자, 연천군에 거주하면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 소식을 듣고 온 참여자 등 동두천시에 이어 인접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에서 파주로 이사와 올빼미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 시민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특정 지역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불법과 인권유린의 현장이 하루빨리 없어지도록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하고 주변에도 참여를 적극 권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캠페인을 하다 보니 집결지 인근 도로에 출입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촬영되고 있는 방범용 CCTV가 있고, 특이한 점은 성매매 업소마다 사설 CCTV가 설치돼 자신들의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데도 성매수자들이 오가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타 시·군에서까지 참여해 주시는 것을 보고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꼈으며, 함께하면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기반으로 변화의 동력을 얻어 성매매 피해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이들의 완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최근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대해 성매매집결지 내 업주들은 인화물질과 가스통을 배치하고 행정대집행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둘러싼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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