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이 11월 15일(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 증거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힘'을 주제로 열렸다.
국제포럼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드는 사회적 가치 측정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나누고 특히 국내외 연구자와 당사자조직이 참여해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및 활용 방안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제안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조세션에서는 무하마드 유누스 유누스 스포츠 허브 공동설립자, 프랑수아 보니시 World Economy Forum 재단 책임자, 아이린 바실 OECD 정책분석관 등 3명의 해외 연사가 영상을 통해 사회적가치 측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사회적기업 글로벌리더 3人3色’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그라민은행 창립자 겸 유누스 스포츠 허브 공동설립자)가 3무(無) 세상을 만드는 데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전했다.
유누스 박사가 말하는 3無(3 Zero)란 ▲순 탄소 배출량 제로 ▲부의 집중 제로 ▲실업률 제로로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다. 유누스 박사는 현재 인류가 가는 길을 '자멸의 길'이라고 표현하며 "행복, 나눔, 배려의 삶이라는 새로운 목적지로 가려면 거기에 맞는 새로운 경로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새로운 목적지로 '3無 세상'을 설정했다.
마지막 기조연설을 맡은 아이린 바실 OECD 정책분석관은 “사회적경제가 사회·복지 측면의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임팩트 평가 참여 또한 확대되고 있다”며 “사회적 임팩트 측정·관리에 대한 맞춤형 접근법을 제시하고 역량을 구축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모든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쉽게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원칙 기반 접근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세션1에서는 ‘성장전략으로서의 사회적가치 측정’을 주제로 ‘사회적가치 측정 3人3色토크’가 앨러스테어 콜린 존스 EOM(The Economics of Mutuality) 팀장, 올가 시로보코바 아쇼카재단 지식전략본부장, 베를레 클레인 세계경제포럼 사회적경제 수석의 발제에 이어 한양대 신형상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와 함께 권순범 사회적가치연구원 SPC팀장, D3쥬빌리 파트너스 정원식 심사역, 로앤컴퍼니 정재성 공동창업자, 공공디자인이즘 허진옥 대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상철 사회가치측정센터 팀장이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세션2에서는 ‘사회적가치 측정을 통한 도약: 위기극복과 성공사례’를 주제로 ‘도약을 준비하는 3人3色토크’가 진행됐다. Spring Impact 샘 애덤 컨설팅 디렉터, 유누스 스포츠허브 코차콘 도시변혁담당관, 그라민 임팩트 인베스트 로이스턴 브로간자 인디아 이사장이 발제를 맡고 카페오아시아 정선희 이사가 좌장으로 커넥팅더닷츠 김희정 대표,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 센트비 임한나 팀장, 한국과학기술원 조성주 교수, 동부케어 진영종 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두번째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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