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연구소 배성기 소장은 11월 22일(수) 과천문화재단 2층에서 열린 ‘ESG 경영 선포식’에서 ‘공공기관 ESG 경영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재단법인 과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ESG 경영을 선언했다.

▲ 11월 22일(수) 배성기 소장 과천문화재단서 ‘공공기관 ESG 경영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배성기 소장은 과천문화재단의 ESG 경영 실천에 앞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ESG 경영 수립과 직원들의 ESG 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내재화를 위해 강연을 진행했다. 

국가와 도시를 경영하는 중요한 세 가지 관점에 대해 언급하고 공공와 민간경제의 틈새영역, 사각지대, 제한적 영역을 사회적 가치로 유형화하여 정부·기업·시민사회가 같이 그 틈새와 사각지대 영역을 보완해 나가는 협력적 거버넌스가 작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크게 네 파트로, ▲국가혁신 패러다임의 변화 ▲정부 혁신정책 ▲국내·외 기관 혁신사례 ▲공공기관 혁신 방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제1장 국가의 패러다임의 변화의 장에서는 ESG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테마를 필두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설명하며 “한 사회가 신뢰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면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ESG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런던의 사회혁신 정책을 먼저 혁신 정책사례로 영국 Public service(social value) Act 혁신방법과 영국의 협력적 도시로 런던 람베스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제2장, 정부 혁신정책의 장에서는 ‘2023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K-ESG 가이드라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 등 한국형 ESG 경영 관련 주요 추진계획과 추진 주체와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어 공공기관 경영혁신과  ESG 성과 창출방안에 대해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혁신네트워크 구축과 기관 내·외부 혁신, 모든 부서 간의 공감 및 내재화 교육을 통한 실제 업무 적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서울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등 동종업계의 ESG 경영전략 사례를 살펴보며 별도의 경영전략 체계 수립의 필요성과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ESG 성과도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과천문화재단 또한, ESG경영 전략이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세부 카테고라이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데이터화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감형 성과’는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외 기관 혁신사례의 장에서는 ESG 원칙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적인 사례를 살펴보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들 중에서, 특히 이러한 기업들은 민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가치와 ESG 경영 활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고,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ESG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K의 독거노인대상 실버프랜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임팩트 평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민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가치와 ESG 경영활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고, 또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ESG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과천문화재단의 ESG 경영전략 골자를 토대로 추가로 논의되어야 하는 사항들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향성을 제시했다. 첫째, 환경(E)에서는 에너지 친환경 경영과 총 에너지 소비량 관리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둘째, 행복사회(S) 부분 중, 사회공헌 지표 부분에서는 지자체와 협업하여 여가 친화 기업 인증을 시상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문화(G) 부분에서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파급력있는 과제를 추진하고 SNS 활동을 통한 ESG 연계성과 관리를 언급했다.

끝으로 과천문화재단은 위와 같은 실천 방향성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영 원칙을 준수하며 지역사회화의 조화롭고 긴밀한 협업을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관행적인 업무를 재점검하고 체감형 ESG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사회적 가치 연구소는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CSR, 민관협력, 동반성장 등의 실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 담당 지자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관련 전략수립 및 사회성과 측정을 돕고 있으며, 공동체 편익을 증대시키는 가치추구 공직관 및 시민사회 및 공공기관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연구기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svi.re.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