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12월 7일(목)부터 8일(금)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경기도에서 먼저 만나는 미래'라는 주제로 '모두의 사회적경제 X ESG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사회적경제 X ESG 콘퍼런스'는 개막식을 비롯해 이틀 동안 사회적경제, ESG, 임팩트투자,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의 성과 공유 및 우수 사례 발표, 사회적경제에 관한 현 정책 상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들을 다뤘다. 그리고 행사장 밖 로비에서는 사회적경제, ESG 기업들의 홍보 부스와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뒀다.
콘퍼런스의 시작은 김포위자드콰이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11명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와 합창을 했고, 그에 화답하듯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의 후레쉬 기능을 켜 박자를 타며 양옆으로 흔들어 응원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 도민들을 대표하는 6명의 발표자들이 '도민이 말하는 사회적경제, 「모두를 위한 사회적경제」'에 관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본인의 이야기부터 사회적경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사회적경제란 다 같이 잘 사는 곳을 만드는 것, 촛불 하나는 세상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하나의 촛불이 다른 촛불과 맞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의 개회사와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송경용 경기도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 원장은 경기도사회적경제의 정책연구센터에서 최근 사회적경제에 대한 경기도민의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민들은 사회적경제의 인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정부 역할에 대한 보완 ▲지역 불평등 해소에 기여를 꼽았다. 이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진심과 노력의 결과를 알아줬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할을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훈 원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했던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언급하며,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잠시 알아보자면,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임팩트 프랜차이즈 100개 확산 ▲우선 구매 1조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 2천개 확대가 있는데, 이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 같다"며, "하지만 헬렌켈러는 비관자 중에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거나 신대륙을 탐험하거나 인류를 위해 새로운 진보를 이룬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준 사람들은 모두 4대 비전이 달성된다면 어떤 세상이 될지를 상상하면서 낙관론자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킨텍스가 김 위원장의 지역구 내에 있다며 지역을 방문해 준 참여자들을 환영하며 축사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전 유 원장의 개회사를 언급하며, "이미 올해까지 34개의 기업이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에 100배는 무난하게 달성되지 않겠는가?"라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김완규 위원장은 이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을 보니 국비 예산이 156억 7,800만 원이 삭감됐다"고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며 "그렇기에 경기도에서는 도비로 이를 충당하고, 연착륙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경용 경기도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코스타리카에 방문했을 때, 코스타리카의 대통령과 영부인을 만나 나눴던 대화를 이야기했다. 송경용 위원장은 "코스타리카의 정책 슬로건을 물어보는 질문에 코스타리카의 대통령은 누구도 뒤쳐지지 않게 한다라는 답을 했다"라며, "우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들이 코스타리카처럼 더 아름다운 나라, 사회로 만들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회사와 축사가 끝나고 단체사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 불을 밝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팜플렛을 들고 밝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이후 각 패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12월 7일(목),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1부 개막행사에서의 강연은 ▲박진희 배우 ▲사회적기업 (주)동구밭 노순호 대표 ▲풀무원 오경석 상무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의 시작으로 박진희 배우가 '에코지니, 행복하게 환경을 지켜가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진희 배우는 현재 환경과 지구 상태의 심각성을 알리며, ▲일회용품보단 다회용품 사용하기 ▲액체 세정제를 비누로 대체하기 ▲세탁 세제를 소프넛 열매로 대체하기 ▲변기에 벽돌이나 물을 넣은 페트병 넣기 등 자신이 평소에 실천하고 있던 환경을 위한 행동을 공유했다. 박진희 배우는 "가장 중요한 건 기업과 정부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 세상은 바뀔 수 있다"며, "우리가 무언가를 실천하고 노력한다면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지금 나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이 시간을 계기로 함께 실천하는 결심을 가져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기업 (주)동구밭 노순호 대표가 '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는 오래 일하지 못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회적기업 (주)동구밭은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해 비누처럼 생긴 고형화 샴푸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노순호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고용 문제를 고용률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현황이 문제가 있다. 발달장애인의 고용 문제는 양보다는 질, 시간의 장기화로 해결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동구밭의 회사 비전은 해외에 사는 발달장애인들이 동구밭이 부러워 이민을 오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하며 강연을 마쳤다.
1부의 마지막으로 풀무원 오경석 상무가 '건전한 지배구조로 만들어 가는 풀무원의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경석 상무는 '기업은 사회가 의탁한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사회 발전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는 경영학의 거장 피터 브로커의 명언으로 강연을 열었다. 그리고 풀무원의 ESG 중 G(지배구조)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오경석 상무는 "풀무원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설 것이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업 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에게 지속 가능한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12월 7일(목), '모두의 사회적경제 콘퍼런스' 2부 행사는 '인재양성 및 정책제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시작됐다. ▲人人人 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가 바꾸는 공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서커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정책연구센터 남승연 센터장의 '2023년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 실태조사 현황' ▲모티어스 전용운 대표의 '이공계 대학생 학습문제해결 지식공유플랫폼 NOF' ▲(주)리벌티 이준희 대표와 이치협동조합 고유민 이사장의 '북부에서 청년으로 살아남기'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 김항석 대표의 '맹그로브숲에 사회적협동조합을 심다'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사회혁신네트워크 : 사회문제별 정책제언과 사회문제 해결 정책제언 발전방안 논의가 진행됐다. 정책제언에는 ▲주식회사 꿈꾸는사람들 윤선미 대표의 '경력보유여성 사회진출' ▲스테이윈스 주식회사 오규림 대표의 '제로웨이스트 베즈니스' ▲(주)인피루트 박재영 이사의 '지역재생 골목활성화' ▲꿈고래 사회적협동조합 임신화 이사장의 '(발달)장애인 일자리 ▲소우주 사회적협동조합 유지영 이사장과 (주)리포미스트 주일형 대표의 '정보취약계층 격차해소'가 있었다.
'모두의 ESG 콘퍼런스'는 7일(목)과 8일(금) 이틀로 나눠 진행됐다. 7일(목)에는 'ESG 포럼, 성과공유회 및 부스'의 타이틀로 ▲파타고니아 김광현 부장의 '지속가능한 패션을 윟나 파타고니아 이야기' ▲팬임팩트코리아 곽제훈 대표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김종걸 교수의 '사회적경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최적의 파트너' ▲성공회대학교 이상훈 교수, 사회적협동조합자원과순환 이만재 이사장, 강남대학교 오단이 교수의 '협동조합 포럼 : 협동조합 ESG를 만나다' ▲마인드허브 이해성 대표, 행복커넥트 노장호 매니저, 경기광역자활센터 최선린 부장의 '임팩트솔루션테이블 성과공유회' ▲사회적경제 ESG 체험 홍보부스 운영이 진행됐다.
8일(금)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 김용재 담당관의 '증가하는 도시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 ▲LG전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누리 주종명 대표이사의 '장애인과 함께 크는 기업' ▲이노소셜랩 유승권 이사의 'ESG, 북유럽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S-OIL 최칠성 책임의 'S-OIL ESG 경영과 사회적경제 협업사례' ▲사회에 자히드 후세인을, 패널에 119REO 이승우 대표, JEclean 차승수 대표, 수퍼빈 김수지 팀장으로 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ESG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사회적경제 ESG 체험 홍보부스 운영이 진행됐다.
'사업성과공유회 및 미니포럼'도 7일(목)과 8일(금)으로 나눠 진행됐다. 7일(목)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실태와 과제 ▲사회가치포럼 : 임팩트유니콘을 향한 여정 ▲경기 소셜 임팩트 챌린지 2023 왕중왕전이 진행됐다.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실태와 과제'에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정책연구센터 김민성 연구위원의 인사말 및 실태조사 결과발표가, ▲'사회가치포럼 : 임팩트유니콘을 향한 여정'에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연제민 대리와 (주)임팩트리서치랩의 사회가치 측정포럼이, ▲'경기 소셜 임팩트 챌린지 2023 왕중왕전'에서는 사우스벤처스 임지성 대표의 '임팩트로 투자받는 사회적경제기업, (주)MYSC 박정호 부대표의 '임팩트 투자자 미스크는 어떻게 투자하는가,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진행됐다.
8일(금)에는 ▲협동조합 포럼 및 임팩트를 공유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마을기업 매칭데이 ▲마을기업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협동조합 포럼 및 임팩트를 공유해'에서는 ▲우리누리사회적협동조합 김현아 이사장 '협동조합 포럼 및 임팩트를 공유해'에서는 ▲안산의료사회적협동조합 장지훈 센터장 '협동조합 포럼 및 임팩트를 공유해'에서는 ▲발달장애지원이종협동조합연합회 임신화 회장이 '협동조합 360° 돌봄' 관련 포럼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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