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방한 대표단을 만나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랑스 산업연맹은 17만 3천여 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이다. 프랑스 방한 기업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 사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산업연맹은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24일 서울에서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별도로 간담회 일정을 만들어 초청했다. 간담회에는 필리프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도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4개월 전 일드프랑스주 방문 당시 파리에서 환영받았던 것처럼 여러분을 환영하고 싶다. 경기도가 가진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프랑스의 만화 주인공인) 재치 있는 아스테릭스와 꺾이지 않는 오벨릭스가 로마군에게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경기도와 프랑스 재계가 손을 맞잡고 힘을 합쳐 협력과 시너지의 새 장을 열고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주요 전략산업을 소개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가 소개한 전략산업은 ▲탄소중립 및 RE100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국제공항 추진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가운데 한 곳은 즉석에서 7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내 투자 의향을 밝혀 만남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직후 프랑스 언론인들과 만나, 프랑스에서 ‘리틀 코리아’로 지칭되는 경기도의 강점과 미래 정치, 경제 발전, 사회문제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 1월 프랑스를 방문해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는 등 탄소중립 및 혁신산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프랑스 산업연맹과의 만남을 계기로 프랑스와 반도체,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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