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17일 일산열무 생산 농가 200여 명과 함께 ‘일산열무 지리적표시 제115호 등록’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개최했다.
지리적표시제는 상품의 명성과 우수성이 지리적 특성에서 유래됐음을 공인하는 제도로 WTO협정에 따라 배타적 권리가 부여되기 때문에 수많은 열무 생산 지역에 우선해 대한민국의 대표 특산물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타지역 열무에 비해 품질이 월등히 우수한 일산열무는 매년 350여 농가가 2만여 톤을 생산 출하하고 있다. 이에 2020년 일산농협을 비롯한 지역 6개 농협이 ‘일산열무협의회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한 결과 4년 만에 등록이 확정됐다.
이날 출하식을 통해 지리적표시 등록 마크(PGI마크)가 표기된 일산열무 도매시장 포장 박스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최초의 지리적표시 일산열무 포장 상품 출하를 자축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일산열무가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열무로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등록자인 일산열무협의회협동조합 김진의 이사장(일산농협조합장)은 “지리적표시 등록에는 농가들의 역할이 상당히 컸으며 향후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사회적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