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 신속한 추진으로 조속히 정상화해야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7/18 [13:49]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 신속한 추진으로 조속히 정상화해야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4/07/18 [13:49]

고양시가 17일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 및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발표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K-컬처밸리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와 기본협약 해제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 15일 장항동 인근 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추진경과와 협약해제 결정 판단배경,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20여 년간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이 한순간에 무산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높자 경기도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경기도가 발표한 K-컬처밸리 사업 추진 방향은 크게 ‘원형 유지’, ‘신속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3가지다. 우선 도는 K-컬처밸리에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 건설이 아닌 K-컬처밸리 사업 원형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은 경기도와 GH가 협력해 책임지고, 운영은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영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책임 있는 자본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특별회계 신설 검토 ▲적극적인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경기도의 입장에 대해 고양시는 “K-컬처밸리 사업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 주거 허용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도시관리계획 결정권자로서 K-컬처밸리가 원안대로 개발돼 고양시가 한류콘텐츠의 중심이자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고양시는 지난해 4월 CJ라이브시티 공사 중단 이후  `국토교통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에 참여하며 CJ라이브시티 사업 재개를 강력히 촉구해온 바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던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이 무산돼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108만 고양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만큼 하루 빨리 K-컬처밸리 사업이 정상화돼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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