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인 관통형방사장치(EV-드릴랜스) 특별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차 배터리 팩은 차량 하부의 금속 보호판 안에 있어 화재 발생 시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수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통형방사장치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배터리 팩에 구멍을 뚫어 직접 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열폭주 예방과 진압시간을 단축해주는 획기적인 장비다.

이날 훈련은 ▲ EV-드릴랜스 제원과 작동원리 교육 ▲ 화재진압 교육훈련(배터리팩 천공)  ▲ 장비 소모품 교체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소화수조 설치, 상방향 관창 주수 훈련, 질식포 적용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권웅 일산소방서장은 “지속적인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