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가입

기후위기 대응 위해 세계 지방도시 네트워크 가입

이윤하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04:22]

고양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가입

기후위기 대응 위해 세계 지방도시 네트워크 가입

이윤하 기자 | 입력 : 2021/05/13 [04:22]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5월 12일(수), 전세계 지방정부들과 연대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했다. GCoM은 지난 2016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EU시장서약과 시장협약이 통합해 출범한 국제기구다. 전 세계 138개국, 약 10,0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 대구, 수원 등 12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 고양시는 5월 12일(수),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했다.(사진-고양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GHG) 인벤토리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접근확대를 위한 목표 설정 △이행사항 모니터링/보고 등이다.

 

특히, GCoM은 가입도시가 설정 목표·과제를 달성할 시 인증배지를 제공한다. 인증배지를 받은 도시는 국제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성과 인증 및 다양한 국제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활동 가능하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기후행동의 50~80%가 지역에서 수행되므로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요소”라며 “고양시의 GCoM 가입으로 향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및 GCoM 한국사무국과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협력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는 5월 12일(수),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했다.(사진-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75%를 배출하는 도시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찾는 것이 관건으로 인구 108만의 대도시 고양시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겠다”며 “ 시는 지난해부터 기후위기 비상선언,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업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우수지자체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더욱 발전하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19년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부터 감축사업의 이행점검을 실시해 글로벌 시장협약(GCoM)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후행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국내에서 3번째로 기후행동 이행배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8월에 전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한 이후,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구성,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20.10.),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및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발족(`21.3.15.)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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