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자협회, 양자역학 실감형 시범교육…차세대 과학인재 육성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2/06 [15:35]

한국양자협회, 양자역학 실감형 시범교육…차세대 과학인재 육성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5/02/06 [15:35]

초·중학생이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양자과학을 쉽게 이해하는 수업교재가 마련됐다. 5일 한국양자협회는 크라우드웍스, 브이알엑스와 협업해 양자역학의 주요 개념을 담아낸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수업을 경희여자중학교와 동덕여자중학교에서 각각 실시했다고 밝혔다.

 

▲ 경희여중 양자역학 실감형 시범교육     ©

 

실감형 콘텐츠는 VR 기반의 실감형 학습자료를 통해 양자의 파동성과 입자성, 관찰자의 역할을 게임화한 방식으로 제공했다.

 

크라우드웍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시나리오를 기획 및 구성했다. 브이알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특수 영상 기술과 몰입형 콘텐츠로 구현해 양자역학의 기초개념을 초·중등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직 중학교 과학 교사들이 콘텐츠 기획에서 제작 단계까지 직접 참여했고, 미 펜실베니아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성우 박사가 감수했다.

 

이번 시범교육 현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관해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수준 향상을 직접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98%로 나타났다.

 

한국양자협회는 이번에 실시된 시범수업으로 이중슬릿 실험 결과의 직관적 이해와 몰입형 학습으로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 차세대 교육 기술로 여겨지는 VR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양자협회 허창용 이사장은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산업의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이라며 “시범 수업을 통해 초·중등 양자과학기술 교육훈련 방안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양자협회는 앞으로 교육 현장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양자과학기술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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