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테이별내,「아파트는 어떻게 마을이 되었나」 북콘서트 성료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6/10 [09:45]

위스테이별내,「아파트는 어떻게 마을이 되었나」 북콘서트 성료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6/10 [09:45]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이 8일(월)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아파트는 어떻게 마을이 되었나」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 「아파트는 어떻게 마을이 되었나」 북콘서트 (사진-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     ©

 

이번 북콘서트는 아파트란 현대적 주거공간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관계를 만들고, 서로 돌보는 마을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회연대경제, 사회복지, 사회주택,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이상훈, 박칠성 서울시의원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와 주민 중심의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는 위스테이별내의 의미 있는 도전을 격려했다.

 

이어 주거중립성연구소 수처작수 최경호 소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최 소장은 위스테이별내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동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북콘서트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대담에서는 위스테이의 시작과 성장 과정 그리고 주민들이 만들어낸 공동체의 변화가 깊이 있게 다뤄졌다.

 

첫 번째 대담에서는 위스테이를 기획하고 시행한 소셜디벨로퍼그룹 더함 양동수 대표와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 손병기 초대 이사장이 참여해 사회주택과 협동조합형 아파트가 만들어지는 과정, 주민 주도의 공동체 운영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대담에서는 위스테이별내 주민조직인 위꿀아 박태관 대표와 동네책방 정은숙 활동가가 참여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어떻게 일상의 문화가 되고 마을의 자산으로 성장했는지를 소개했다.

 

마지막 대담에서는 ‘쫌 앞서가는 가족’의 저자인 김수동 사회주택 활동가와 소셜디벨로퍼그룹 더함 김종빈 부대표가 참여해 한국 사회의 주거문제와 새로운 주거 모델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마을공동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파트는 어떻게 마을이 되었나」는 위스테이별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란 공간이 경쟁과 단절의 공간을 넘어 협력과 돌봄이 있는 마을로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출간 이후 사회연대경제, 주거복지, 공동체 분야 활동가들에게 주목받으며 한국 사회의 대안적 주거 모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도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 김경환 이사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한 아파트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가 어떤 주거문화를 만들어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공동체 모델을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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