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식-사회> 인생 2막 설계 ‘중장년 인턴캠프’ 입학식 개최 등

황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6/26 [10:43]

<경기도 소식-사회> 인생 2막 설계 ‘중장년 인턴캠프’ 입학식 개최 등

황성수 기자 | 입력 : 2026/06/26 [10:43]

■ 중장년 갭이어로 인생 2막 설계…‘중장년 인턴캠프’ 입학식 개최

 

경기도가 25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2026년 중장년 인턴캠프(人-Turn)’ 입학식을 열고 중장년의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16주 여정을 시작했다.

 

▲ ‘2026년 중장년 인턴캠프(人-Turn)’ 입학식 (사진-경기도)     ©

 

중장년 인턴캠프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도내 중장년에게 교육과 진로 탐색, 인턴십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갭이어 정책이다. 단순한 교육이나 체험을 넘어, 중장년이 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총 339명이 지원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원동기와 삶의 전환 의지 등 종합 평가에 따라 최종 150명이 선발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선발 규모와 활동 지역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150명으로 늘리고, 활동 지역도 기존 4곳에서 경기 포천시를 추가해 경기 파주, 경기 포천, 강원 인제, 전북 남원, 경북 고령 등 5곳으로 넓혔다.

 

참여자들은 7월부터 10월까지 16주 동안 탐색교육과 팀빌딩, 2박 3일 지역 사전답사, 3박 4일 지역 프로젝트 등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인턴캠프 참여자들은 지역에서 청소년 대상 진로 강의와 돌봄활동가 양성 활동을 하며 새로운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한 수료생은 “인턴캠프는 단순한 쉼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의미 있는 갭이어였다”며 “다시 내 꿈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기 수료생을 대상으로 일자리 상담·연계와 역량강화 교육 등 사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동문 조직을 구성해 자율적인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중장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대표 생애전환 정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복지재단-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업무협약

 

경기복지재단이 경기도 내 6개 하나센터(경기남부·동부·북부·서부·서북부·중부)와 손잡고 북한이탈주민의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북한이탈주민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업무협약 (사진-경기복지재단)     ©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1만 1,000명의 북향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낯선 자본주의 금융 환경 속에서 불법사금융을 포함 금융범죄 피해에 노출된 북한이탈주민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 추심 등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사금융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실질적인 금융 보호체계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약 60%가 금융 사기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결과가 있을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복지 안전망은 시급한 과제다.

 

이번 협약은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된 북한이탈주민들이 더 이상 경제적 고통이란 또 다른 속박 속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복지적 포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북향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고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복지재단 이용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단순히 피해를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 북한이탈주민들이 금융 지식을 함양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 하나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적 불안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복지재단은 올해 1분기에만 불법사금융 피해 도민 380명을 지원해 99%의 채무 종결 성과를 거두는 등 도민의 금융 복지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경기도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미등록 외국인들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외국인 공공보건 접근성 향상 및 협력체계 구축 조례’가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례의 가장 큰 의미는 외국인의 의료 접근 문제를 개인의 어려움이나 일회성 지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공공보건 안전망 구축 과제를 제도화했다는 데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에게 병원 이용은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다.국제수가 적용으로 진료비가 높아지고 언어 장벽과 의료정보 부족까지 겹치면서 증상이 있어도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경기도는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할 경우 개인의 건강 악화뿐 아니라 응급상황 심화, 감염병 확산 등 지역사회 보건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조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공공보건 안전망 구축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지원 대상과 우선지원 대상 규정 ▲협력의료기관·공공보건기관·민간 의료지원 연계기관과의 협력 ▲의료통역 및 보건의료 정보 제공 ▲예방접종·감염병 관리 등 공공보건 서비스 연계 등을 담고 있다.

 

경기도는 조례를 근거로 우선 협력의료기관을 확보하고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이 실제 진료와 공공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통역·동행·상담·사례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공공병원과 보건소 등 공공보건기관과 연계해 예방접종, 감염병 관리 등 공공보건상 필요한 진료를 확대하는 등 민간 의료지원 연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경기도에 90일 이상 거주한 외국인 가운데 공공보건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람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감염병 의심자 또는 확진자는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감염병 예방,모자보건 등 공공보건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로 한정된다.

 

경기도는 앞으로 관련 부서와 시·군, 의료기관, 민간공제기관, 외국인 지원기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 방식과 추진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건강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의 건강권 문제는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라며 “조례 취지를 바탕으로 의료접근성 향상과 공공·민간 의료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줄이고,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공공보건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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